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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증거

너나들e 2025. 4. 16. 18:27

출처 : 프리픽

 

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분명한 증거는

함께 있을 때 변해가는 내 모습이 자신의 마음에 드는 것.

 

상대를 대하는 자신의 행동,

자신의 모습이 맘에 들면 상관이 없지만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건 그냥 끝내는 게 맞다.

 


 

보통 우리는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, 얼마나 잘해주는지에 따라 관계를 판단하곤 한다. 물론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, 이 말은 한 발 더 나아가서 내가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어떤 사람이 되는지가 중요하다. 어떤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내가 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면, 그건 그 관계가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이다. 반대로, 그 사람과 있을 때 자꾸 짜증을 내거나, 불안해하거나, 평소의 나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면, 그 관계가 나를 끌어내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. 이 기준은 특히 연인이나 가까운 친구 관계에서 더 뚜렷하게 보인다.

 

결국 관계란 서로의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이다. 좋은 사람을 만나면 나도 자연스럽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고, 실제로 그렇게 변해간다. 상대방이 배려심이 깊다면 나도 덩달아 더 배려하게 되고, 상대방이 진솔하다면 나도 더 솔직해질 가능성이 높다. 반대로, 나쁜 영향을 주는 사람과 있으면 나도 모르게 부정적이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다.

 

다만, 이 말을 너무 단편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. 모든 관계에서 내가 항상 완벽하거나 좋은 모습만 보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. 가끔은 갈등이나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성장할 수도 있다. 친구와 의견 충돌이 있었더라도 그걸 해결하면서 더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다면, 그건 오히려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. 그러니까 일시적인 감정이나 단기적인 변화를 가지고 바로 관계를 끊는 건 성급할 수 있다. 중요한 건 지속성이다. 내가 몇 달,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나답지 않거나 불행한 모습으로 변해간다면, 그땐 정말 그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다.

 

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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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그 마음에 감사하며 배려로 보답하는 건 관계를 더 깊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. 친구가 나를 부담 없이 대할 때 내가 그 친구를 더 챙기고 아끼는 모습을 보이면 서로 신뢰가 더 쌓이는 상호 배려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