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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절한 것은 선택입니다

by 너나들e 2025. 4. 14.

출처 : 씨넷

 
열 살 소년이 어느 여름, 할아버지 할머니의 자동차 여행에 동행했습니다. 할아버지는 운전을 했고 할머니는 조수석에 앉아 계속 담배를 피우셨습니다. 소년은 담배를 한 모금 뻐끔댈 때마다 사람의 수명이 2분 단축된다는 내용을 기억해 냈습니다. 그래서 할머니가 하루에 몇 모금이나 들이마시는지 대략 계산하고 그것을 할머니가 담배를 피운 날수에 곱한 다음, 할머니의 어깨를 두드리며 의기양양하게 말했습니다.
 
“한 모금 빨 때마다 2분이니까 할머니는 수명이 9년 줄어들었어요!”
 
소년은 자신의 똑똑함을 칭찬받을 것으로 기대했습니다. 하지만 전혀 의외의 일이 일어났습니다. 그만, 할머니가 울음을 터뜨린 것입니다. 할아버지는 잠시 차를 세운 후 손자에게 온화한 목소리로 말씀하셨습니다.
 
“제프야, 언젠가는 너도 똑똑하기보다는 친절하기가 더 힘들다는 사실을 알게 될 거다.”
 
영리함은 재능이지만 친절함은 자신의 선택이란다. 재능은 쉬운 거지 그건 그냥 주어진 거니까. 하지만 선택은 아주 어려울 수 있단다. 남 앞에서 자기 재능을 과시하기 전에 친절을 선물하는 사람이 되거라. 우월감은 남에게 열등감을 준 결과일 수 있습니다.
 


 
우리는 종종 자신의 우월함을 드러내려 하지만, 그 순간 타인에게 주는 영향을 간과한다. 할아버지의 조언은 단순한 충고가 아니라, 삶을 더 인간답게 만드는 지혜이다. 똑똑함은 도구일 뿐이고, 친절함이야말로 진정한 힘이라는 메시지가 담겨있다.
 
 
 
- 아마존 창립자 제프 베조스의 프리스턴 대학 졸업 연설 中 -